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익 4402억 실현…전년비 66.9%

입력 2007-04-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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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ㆍROEeh 그룹출범이후 최고…카드 고객수 1분기에만 67만명 증가

하나금융지주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2007년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을 4402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765억(66.9%), 전년 4분기 대비해서도 1725억원(64.4%) 증가한 수치다.

또 ROA와 ROE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1% 증가한 1.59%, 4.7% 증가한 22.2%를 기록하며 하나금융그룹 출범 이후 최고 지표를 기록했다.

그룹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22조4000억원을 늘려 131조2000억원, 충담금적립전이익은 56.6% 증가한 2561억원을 늘려 7083억을 달성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9%,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인 커버리지 Ratio는 144.41%로 추정된다.

하나금융그룹의 이처럼 모든 부분에 걸쳐 전년 동기 대비 괄목할만한 실적을 시현한 것은 지난해 공격적인 성장전략으로 우량 대출자산을 중심으로 한 금리성 자산이 17조원이나 증가하는 등 총자산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대출자산의 적정 운용을 통해 지난해 4분기 2.24%까지 다소 축소됐던 순이자마진(NIM)이 1분기에 7BP 상승한 2.31%를 기록하며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당기순이익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LG카드의 지분매각에 따른 이익도 사상 최대 실적의 배경이 됐다. LG카드 지분 매각에 따른 차익은 세후로 1821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그룹 이익부분을 살펴보면 복합금융점포인 ‘하나금융프라자’를 중심으로 은행, 증권, 보험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일반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801억원(35.2%), 비이자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2469억원(83.8%) 증가하는 등 자산의 증가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이자 및 비이자 수익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또 고객의 니즈를 파고 든 마이웨이카드 등의 신상품 개발과 적극적 마케팅으로 그룹의 신용카드 고객을 금번 1분기 동안에만 67만명을 증가시켰다. 카드 매출도 꾸준한 회원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2조8050억원, 총 카드자산은 1조1210억원을 달성했다.

짧은 기간 동안 70만명에 달하는 신규 고객의 확보는 신용카드 수수료 수익뿐만 아니라 그룹의 다양한 상품의 교차판매를 통한 비이자수익 증가를 가져와 향후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7억(48.4%) 증가한 4555억원, 대투증권은 303억원, 하나증권 1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전년 동기대비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총자산은 20% 증가한 126조5000억원, 소호대출은 60% 증가한 10조5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은 38% 증가한 31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총대출은 25.5% 증가한 80조8000억원을 달성하며 순이자이익 뿐만 아니라 펀드, 보험, 카드 등의 수수료부문 이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투증권은 하나증권과의 사업조정을 통해 125개의 지점망과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2007년에는 리서치 중심의 자산관리 및 브로커리지 부분에서 시장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소비자금융을 취급하는 하나캐피탈은 수입차 리스부문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는 등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에서의 영업이 하반기 갈수록 활성화돼 비이자수익 부분의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자산의 공격적 증대보다는 위험관리와 관계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1분기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비은행 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를 통한 비이자 부문의 영업력 강화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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