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미국 금리인상 타당...신흥국은 자본 유출에 대비해야"

입력 2015-12-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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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본 유출이 우려되는 신흥국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총재는 15일부터 일본을 방문을 앞두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검토하는 금리인상에 대해 "미국 경제 성장은 강력하다. 금리 인상은 맞다"며 공감하고, "신흥국은 자본 유출 등의 위험이 있는 만큼 구조 개혁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검토하는 금리 인상에 대해 언급하며, "투자자들은 이미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어 옐런 의장의 시장과의 대화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금리 인상은 약 9년 반 만이지만 환율의 급변동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신흥국은 완화 머니의 회수로 인해 자본 유출을 겪고 있다"며 "달러화 채무를 많이 가진 나라는 금리 인상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가 하락과 세계 무역의 둔화도 경기에 하방 압력을 줬다. 신흥국은 구조 개혁에 심각하게 임할 시기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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