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채권단, 11일 회의 개최…4500억 지원 논의

입력 2015-12-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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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채권단 회의가 11일 개최된다. 채권단은 이날 STX조선에 대한 45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 채권단은 11일 관련 협의회를 열고 4500억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에 결의되는 지원액은 선박건조 등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충분한 논의를 진행한 후 산업은행은 다음주 중 해당 지원안을 채권단에 부의해 이달 안으로 결의할 계획이다. 의결권 기준 75%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지원안은 가결된다.

산은과 수은, 농협 등 특수은행의 채권액 비중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해당 지원안은 가결이 유력시 된다.

하지만 STX조선의 경우 2013년 자율협약 이후 채권단으로부터 4조원을 넘게 수혈받았음에도 여전히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우려가 제기돼 가결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지원액은 과거 채권단이 지원키로 결의했다가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은 미집행금이다. 앞서 채권단은 STX조선이 자율협약에 들어가면서 4조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STX조선에 대한 금융권 여신공여액은 올 3분기 말 기준 4조2878억원이다.

산은이 가장 많은 1조8900억원이고 농협 8012억원, 수출입은행 766억원, 우리은행 3788억원, 하나은행 1089억원, 신한은행 963억원, 경남은행 300억원, 광주은행 60억원 등이다.

여기에 선수금환급보증(RG) 1조5000억원을 합하면 금융권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약 5조8000억원으로, 6조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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