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 자동운전차량 개발 열풍에 합류

입력 2015-12-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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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곽에서 시험 주행 중…조만간 새 사업부 출범”

▲중국 베이징 외곽 도로에서 시험 주행하는 바이두의 자동운전차량. 출처 바이두 웹사이트
▲중국 베이징 외곽 도로에서 시험 주행하는 바이두의 자동운전차량. 출처 바이두 웹사이트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가 글로벌 IT기업들의 자동운전차량 개발 열풍에 합류했다. 바이두는 앞으로 3년 이내 중국 최초로 자동운전차량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왕징 바이두 수석부사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공공장소에서 셔틀버스 등의 용도로 쓰일 자동운전차량을 개발하는 새 사업부를 출범한다”며 “내가 이 부문의 책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BMW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를 기반으로 한 자동운전차량 시제품 두 대가 우환로를 포함해 베이징 북부 외곽 지역에서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며 “나중에 시험차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국내외 자동차업체와도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요타와 테슬라 등 자동차업체는 물론 구글과 삼성전자 등 기술기업들도 자동운전차량 개발에 뛰어든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구글은 이미 지난 2009년 개발에 착수해 현재 상용화 일보 직전이며 자동차업체들은 주행안전 등에서 자동운전차량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구글과 마찬가지로 바이두도 자신이 보유한 지도 정보와 인공지능 기술을 자동운전차량에 적용시키려 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인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를 실리콘밸리의 리서치센터 소장으로 영입했다.

바이두는 자동운전차량이 도심 지역에서 고정된 길로 다니는 셔틀 용도에 적합하다는 인식으로 이 부문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왕징 수석부사장은 “일부 지방정부와 협력해 공적인 용도로 셔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직 상용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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