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CT 수출 143억달러… 2개월 연속 감소세 ‘글로벌 수요감소 탓’

입력 2015-12-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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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휴대전화가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수출 증가를 기록하며 ICT 수출을 이끌었지만, 세계 ICT 시장 축소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의 세계 수요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월 ICT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7% 감소한 143억4000만달러, 수입은 7.2% 증가한 8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63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로 보면 휴대전화를 제외한 분야는 모두 수출이 하락했다.

휴대전화는 국내 업체의 주력 스마트폰(갤럭시노트5, V10, 넥서스5X) 출시 및 출하 확대, 부분품 수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28억90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는 D램 및 낸드플래시의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의 휴대전화 부분품 형태로의 수출 전환 등으로 10% 감소한 51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디스플레이 역시 셀 거래 확대 등 구조적 원인과 함께 글로벌 수요 감소 및 단가 하락으로 19.7% 줄어든 23억9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에스에스디(SSD) 등 보조기억장치의 수출은 늘었으나 세계 시장의 성장 정체에 따른 컴퓨터 등의 수출 부진으로 전체로는 3.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휴대전화 부분품(14억2000만달러, 103.4%↑)과 SSD 등 컴퓨터 및 주변기기(3억3000만달러, 10%↑) 분야의 수출이 늘었다.

이에 반해 미국(14억1000만달러, 6.6%↓), 아세안(18억7000만달러, 2.7%↓), 유럽연합(7억8000만달러, 25.8%↓)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ICT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7.2% 증가한 80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4억2000만달러, 18%↓), 컴퓨터 및 주변기기(7억달러, 8.4%↓)의 수입이 감소했다.

반도체는 D램 후공정 물량을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입이 급증하면서 7.7% 증가한 3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역시 외산 스마트폰과 국내업체의 휴대전화 부품 역수입이 늘면서 49.5%의 큰 폭으로 증가한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1월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에 힘입어 63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무역 수지의 흑자(103억6000만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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