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상 공포 꺾였나…달러, 12월들어 이례적 약세

입력 2015-12-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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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내내 맹위를 떨치던 달러화가 12월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 금리인상 방침을 시사한 이래 줄곧 강세를 보였다. 그러던 것이 지난달 6일부터는 상황이 반전, 달러는 G10 통화 대부분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니크레디트는 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원유와 달러 두 투자처의 상대적 입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원유에 대해선 관심이 많아 상세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달러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시장에서는 11월 6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돼 달러가 올랐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1개월간 달러는 오름세를 멈췄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추가 완화책을 내놓은 이후에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달러는 유로, 엔, 파운드 3개 통화 대비 보합세를, 캐나다 달러에 대해서는 내렸다. 달러 지수는 11월 6일 99.16을 기록했으나 이달 8일 시점엔 98.46까지 낮아졌다.

우니크레디트는 “이는 (최근 수개월간 우리가 대대적으로 논의한대로) 달러가 얼마나 과대 평가돼 있는지를 투자자들이 인식해 달러 보유고를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는 환율이 일시적으로 반전될 수 있지만 이같은 추세(달러 가치 하락)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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