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창군 이래 최초로 민간 CJ대한통운에 물류 맡긴다

입력 2015-12-09 14:44 수정 2015-12-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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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 교류, 군수 물류 혁신으로 전투력 증강 기대

▲군수물자가 보관된 CJ대한통운 물류센터 내에서 현장 직원이 육군 종합보급창 관계자들에게 물류 프로세스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CJ대한통운
▲군수물자가 보관된 CJ대한통운 물류센터 내에서 현장 직원이 육군 종합보급창 관계자들에게 물류 프로세스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육군 종합보급창과 민군 공동물류 시범사업을 지난 10월부터 올해 말까지 수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창군 이래 최초로 진행되는 민간기업과 군수물류 분야의 협력 사업으로 민간 물류기업의 인프라와 물류수행 역량을 활용한 군 물류의 경량화, 최적화를 위해 마련됐다. 또 군은 전투력 증강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민간의 첨단 물류기법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이에 CJ대한통운은 특정 권역을 대상으로 자사 물류센터와 운송시스템을 통해 군수 보급물자의 물류센터 입고, 재고관리, 분류 및 포장, 각 부대로의 운송 등을 수행한다.

국내 최대의 물류인프라와 선진 물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85년에 걸친 대규모 민수물류 노하우와 첨단 물류IT 기술이 적용된 물류센터, 최적의 운송경로 선정기법을 통해 군 물류 혁신에 기여할 방침이다.

군은 민-군 간 물적 자원 공유를 통한 비용절감과 효율성 향상의 가능성을 점검, 군 물류체계 혁신의 큰 그림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전투장비의 첨단화와 기계화로 군수가 핵심 경쟁력으로까지 부상하면서 민간 물류 분야 벤치마킹을 통한 군수 분야 혁신은 전투에서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요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이 민간기업의 물류시스템을 도입해 효과를 거둔 사례는 미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군은 1991년 걸프전 당시 6개월여가 걸렸던 전쟁 준비기간을 민간 물류기법의 적용 이후 2003년 이라크전에서 2개월로 단축한 바 있다. 특히 전투장비를 미국 기지에서 이라크로 이동하는 기간이 기존 8일에서 40시간으로 단축됐다.

김숙한 CJ대한통운 상무는“군 물자의 관리와 수송은 효율성 뿐 아니라 정시성과 보안이 필수"라며 "축적된 다양한 군수물류 경험을 바탕으로 군 물류의 특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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