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 일본서도 상장 검토”

입력 2015-12-09 0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홀딩스 부회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에서 산하 핵심기업인 롯데 상장을 검토할 방침을 밝혔다고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롯데는 일본에서 껌 초콜릿 등을 제조하는 대형 제과업체로 메이지 모리나가제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일본 롯데의 2014 회계연도 매출은 1266억 엔. 롯데가 상장하게 되면 제과 기업 중에서는 2011년 상장한 가루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현재 경영권을 둘러싸고 창업주 일가 사이에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 회장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경영을 투명화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회사 체질 강화와 지배 구조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장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롯데그룹은 한국 쪽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호텔롯데를 내년 상반기에 한국에 상장시킬 방침이다. 신 회장은 이를 전제로 일본 롯데 상장도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신격호 씨가 1948년 일본에서 창업해 1967년에 한국에 진출했다. 일본은 장남 신동주 씨가, 한국은 차남 신동빈 씨가 각각 경영해왔다. 그러나 올 여름까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분리되면서 두 사람은 경영 복귀와 손해 배상 등을 롯데 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50,000
    • -3.22%
    • 이더리움
    • 4,530,000
    • -4.61%
    • 비트코인 캐시
    • 840,500
    • -2.61%
    • 리플
    • 3,039
    • -3.43%
    • 솔라나
    • 199,400
    • -4.46%
    • 에이다
    • 621
    • -5.77%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00
    • -2.19%
    • 체인링크
    • 20,410
    • -4.76%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