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대부분은 이달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3%는 오는 10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협회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출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경기 우려가 여전하다"며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리스크 증대 및 미국의 12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로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국내 채권 금리 전망에 대해선 75.7%가 '보합'이라고 응답했다. '상승'은 23.4%였고 '하락'은 0.9%에 그쳤다.
12월 채권금리 전망 지표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1.0으로, 지난달(95.4)보다 4.4포인트 떨어지면서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다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