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600여명 대규모 구인광고 낸 이유는?

입력 2015-12-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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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이후 5년만에 직원 수 15배 늘어…공격적 사업 확장을 위한 포석

▲테슬라 지난 5년간 정규직 고용추이. 현재 총 정규직이 1만4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사는 7일(현지시간) 1600여명 신규채용 공고를 냈다. 출처=블룸버그
▲테슬라 지난 5년간 정규직 고용추이. 현재 총 정규직이 1만4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사는 7일(현지시간) 1600여명 신규채용 공고를 냈다. 출처=블룸버그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모터스가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오후 자사 웹사이트에 1656명의 일자리 공고를 올렸다. 모집분야도 다양하다. 전파 관련 엔지니어와 자동레이더 시스템 관련 엔지니어 등 공학계열에서부터 멕시코, 중국, 유럽지사의 서비스 매니저와 고객에게 자동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product specialist)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력을 모집한다.

테슬라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를 짓는가 하면 중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 공격적인 진출에 나서고 있으며 인력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10년 기업공개(IPO) 이후 직원 수가 15배로 늘어난 상태다. 이는 시가총액이나 회사 설립 역사를 감안한다면 다른 기업에 비해 공격적으로 신규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현재 테슬라의 직원은 1만40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7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014년 기준으로 10개 자동차 브랜드에서 전 세계적으로 총 21만6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300억 달러. GM은 약 560억 달러다.

그간 테슬라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5년 전만 해도 세상에 1대 뿐인 한정판 ‘로드스터’ 선보였던 테슬라는 현재 3개 대륙에서 2개의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회사는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를 출시했다. 테슬라는 올해 최소 5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 4분기에만 1만7000대~1만9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업체 로버트 W. 베어드의 벤 칼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제조나 배터리 산업에서 앞서 나가려면 전분야에 걸친 인력 확충은 필요하다”면서도 “테슬라는 내년 급성장 계획에 대한 자금 조달과 이윤창출 능력을 동시에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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