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대통령, 총기 규제 강화 호소…6일 테러 대책 연설

입력 2015-12-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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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시에서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범인들이 총기를 난사해 14명이 사망하면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 규제 강화를 호소하고 테러 대책 연설을 하는 등 국민 불안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대국민 비디오 연설에서 테러리스트나 범죄 모의자들이 총을 쉽게 구해서는 안 된다며 총기 규제 강화를 호소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야당인 공화당이 총기 규제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령을 활용해 인터넷이나 직접 판매를 통한 총기 구입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바마는 “IS와 다른 무장 테러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테러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원은 3일 테러 감시 대상자나 여객기 탑승 금지 명단에 오른 인물에 대해 총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심의했지만 공화당이 강력하게 반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는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다.

미국 최대 총기 로비단체 미국총기협회(NRA)와 공화당의 반대로 의회에서 총기규제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 오바마 대통령이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실현 여부도 불확실하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6일 오후 8시 대국민 연설로 테러에 맞서 미국 정부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조치들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총기나사 사건 수사 상황과 테러리즘의 광범위한 위협 등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IS 격퇴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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