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ECB 실망감에 일제히 하락…일본 1.70%↓·중국 0.78%↓

입력 2015-12-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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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는 4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미진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서 비롯된 전날 미국, 유럽 증시 부진에 합류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0% 하락한 1만9601.26에, 토픽스지수는 1.54% 내린 1578.20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8% 떨어진 3556.77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7% 하락한 2870.26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16% 내린 8357.9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4% 밀린 2만2182.64에 움직이고 있다.

ECB는 전날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했다. 예금금리를 종전 마이너스(-)0.2%에서 -0.3%로 인하하고 오는 2016년 9월까지였던 채권 매입 프로그램 기간을 2017년 3월까지로 6개월 연장했다. 또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국채는 물론 독일 주정부 등이 발행하는 지방채도 포함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현재 0.05%인 기준금리도 인하하고 양적완화 규모도 현재 월 600억 유로에서 100억~150억 유로 더 늘리는 등 공격적인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이에 못 미친 것이다.

일본증시는 ECB 실망감에 엔화 가치가 오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전날 0.5% 올랐다.

시미즈 미쓰오 재팬아시아증권그룹 부제너럴매니저는 “ECB 추가 부양책은 시장 기대의 약 60% 수준”이라며 “시장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마법을 희망했지만 돌아온 것은 ‘드라기 쇼크’”라고 말했다.

노무라홀딩스가 일부 선사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미쓰이OSK라인이 3.7% 급락했다. 후지쯔는 도시바, 소니에서 분사한 바이오와 PC사업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3.5% 뛰었다.

중국증시도 글로벌 증시 부진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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