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생산, 5개월 만에 감소…내수 회복세에도 수출에 발목잡혔다

입력 2015-11-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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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업생산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 10월의 전체 산업생산이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이 부진해 산업생산의 핵심 부문인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0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이런 감소 폭은 올해 1월(-1.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0월 산업생산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월별 산업생산은 지난 6월 0.6% 늘어난 이후 7월 0.5%, 8월 0.5%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9월의 산업생산 증가폭(2.5%)은 4년6개월(5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0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호조를 보이던 산업생산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린 한 것은 부진한 수출 때문이다. 10월 수출(통관 기준)은 작년 같은 달보다 15.9% 줄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9년 8월(-20.9%) 이후 6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었다.

10월 산업생산 부진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이어온 '연간 교역 1조달러' 행진도 올해는 사실상 어려워졌다.수출 부진으로 생산의 핵심 부분인 광공업생산이 전월보다 1.4% 줄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10월 산업생산과관련해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은 지지부진했지만, 서비스와 소매 부문 호조가 이어지면서 내수 회복세가 강해지는 흐름이 명확하게 대비되게 나타났다. 4분기에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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