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동아원 주가조작 혐의 현직 자문사 대표 구속

입력 2015-11-27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직 자문사 대표와 유력 자문사 펀드매니저가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27일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지난 25일 알펜루트투자자문 A 대표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알펜루트투자자문 외에도 시세조종 혐의 관련 대형 자문사로 꼽히는 한가람투자자문 펀드매니저 B 차장도 같은 날 체포해 구속했다.

검찰은 A씨와 B씨가 동아원의 주가를 조작한 세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구속된 알펜루트투자자문은 지난 2013년 출범했고, 수탁고가 7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알펜루크가 2년이라는 단기간에 7000억 원 규모의 투자자문사로 급성장한 배경으로는 투자 철학이 확고한데다, 성장주 전략 위주로 꾸준한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주가조작에 연루돼 A대표가 검찰에 전격적으로 구속되면서 업계 내부적으로도 충격이 큰 모습이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구속된 A대표는 굴지의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장기운용 자금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성과도 우수한 전통 펀드매니저로 분류된 인물인데 이런 혐의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측도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알펜루트투자자문 고위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변호사 선임 등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최고 경영자 구속이라는 사태를 맞이했지만 고객 자금 등 현재 운용중인 자금 부문에는 전혀 피해가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33,000
    • -6.69%
    • 이더리움
    • 4,111,000
    • -4.31%
    • 비트코인 캐시
    • 571,000
    • -7.61%
    • 리플
    • 711
    • -0.42%
    • 솔라나
    • 176,500
    • -2.38%
    • 에이다
    • 615
    • -1.91%
    • 이오스
    • 1,058
    • -3.02%
    • 트론
    • 170
    • -0.58%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750
    • -7.64%
    • 체인링크
    • 18,010
    • -3.54%
    • 샌드박스
    • 577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