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바닥 아직 멀었다…구리값과 비교해보니

입력 2015-11-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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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최근 5년 만의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아직도 바닥이 멀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금 선물 가격은 이번 주 들어 구리 선물의 5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의 가격차는 2011년 이후 최대다. 지난 10년간 금과 구리의 평균 가격차가 약 3.7배였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수준은 매우 큰 편이다.

구리 가격은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27% 하락, 연간 기준으로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반면 금 가격은 9.4% 하락하는 데에 그쳤다. 구리 값의 하락률이 더 큰 이유는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침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영향이다. 중국은 인도와 대등한 금 주요 매입국이다.

로직 어드바이저스의 빌 오닐 파트너는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시아 전역에서 경기가 둔화해 귀금속 수요도 약해질 것”이라며 금값의 추가 하락을 예견했다. 그는 “수급 상으로 금 시장은 견조하지 않다. 심리적으로 봐도 좋은 상황이 아니고, 자금 흐름도 좋지 않다”며 “부정적인 3요소가 모두 갖춰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금 선물 가격은 5년 만의 최저치인 온스당 1062달러를 기록했다. 오닐 파트너는 “금 값이 1000달러선도 무너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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