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 그림자금융 742조원…4년간 연평균 10.6% 증가

입력 2015-11-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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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6개국 합계 36조 달러

한국의 지난해 그림자금융 규모가 6432억 달러(약 742조원)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48%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20개국(G20)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B)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주요 26개국 그림자금융 규모는 총 36조 달러로 전년보다 1조1000억 달러 증가했다.

그 가운데 한국의 비중은 1.8%로, 2010년 말의 1.3%에서 높아졌다. 한국은 그림자금융 규모도 2011~2014년 연평균 10.6% 늘어났다. 같은 기간 GDP 성장률이 연평균 4.1%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그림자금융이 배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미국은 조사 대상 2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39.7% 비중을 차지했다. 영국이 11.4%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2010년 말 1.6%에서 7.7%로 껑충 뛰었다. FSB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비중이 12%로 4년 만에 두 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26개국 GDP 대비 그림자금융 비중은 지난해 60%에 달했다.

그림자금융은 자금조달과 공급 등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상대적으로 금융당국의 규제를 덜 받는 금융기관과 상품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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