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은경이 과거 뇌수종을 앓고 있는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
과거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신은경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났다.
이날 신은경은 “9살 난 아들이 조금 아프다. 태어난 지 10개월 후에 뇌수종에 걸렸다. 원래 사람의 뇌에는 물이 조금씩 있는데 갑자기 그 양이 늘어나면서 뇌가 자랄 공간이 적어졌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뇌가 자라지 못하다 보니 성장 속도와 발달 과정이 느려졌다. 현재 아들은 9살임에도 불구하고 뇌의 나이가 2~3세 수준이다”라며 “이 병이 생명에 지장이 없고 교육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들었기에 2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일주일, 한 달, 6개월 간격으로 계속 검사를 받았다”고 지나온 힘겨운 삶을 전했다.
또 신은경은 “생각해보면 아이가 아파서 상황이 힘들지 않았다면 일찍 포기했을 것 같다. 이 아이가 정상적이라면 부모가 너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원망할텐데”라며 “사실 이 아이가 저를 지켜준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신은경은 전 소속사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형사상 고소를 당했다. 앞서 이 소속사는 신은경이 계약기간 동안 수익에 대한 억대 정산금을 내지 않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