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 네이버 검색창 디자인 ‘표절 논란’

입력 2015-11-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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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의 로고와 CI와 네이버 검색창(우)
▲(좌)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의 로고와 CI와 네이버 검색창(우)

지난 1일 휴렛패커드(HP)에서 분사해 탄생한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국내 대표 인터넷기업 네이버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새로 회사를 차리면서 내건 CI(기업 이미지)가 네이버의 검색창 이미지를 그대로 본떠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맥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자사 블로그에서 HPE의 CI에 대해 “직사각형 로고는 개방성과 단순함, 고객과의 파트너십 등의 가치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함기호 한국HP 대표도 “새로운 로고인 녹색 창을 통해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HPE의 CI가 네이버의 검색창과 디자인이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HPE의 CI는 네이버의 직사각형 검색창(그린 윈도우)과 형태와 색상이 같다.

이에 대해 HP 측은 표절이 아닌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HP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이날 “이 CI는 한국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만든 것이며 HPE는 네이버와 사업 성격도 달라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 측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되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계속 불거지면 법적 검토도 취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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