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젊은이 만날 스마트폰·TV 본다?…“입시·취업에 찌들어 아니거든요”

입력 2015-11-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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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세 한국인 미디어 이용시간 일평균 5시간 54분…세계 평균보다 1시간 48분 더 적어

한국의 젊은이들이 스마트폰·TV 등 각종 미디어 사용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기성세대에게 자주 핀잔을 듣지만, 실제로는 다른 나라의 젊은이들보다 2시간 가까이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정보 회사인 TNS가 19일 발표한 ‘커넥티드 라이프’ 연구 결과에 따르면 PC/노트북·모바일·태블릿·TV·신문 등 미디어 하루 소비 시간이 16~24세의 경우 한국은 평균 5시간 54분으로 같은 연령대의 글로벌 평균(7시간 42분)보다 1시간48분 더 짧은 것은 것으로 집계됐다.

홍정한 TNS코리아 상무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능해 디지털 생태계의 바로미터로서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한국 밀레니얼 세대 중 어린 층인 16~24세의 미디어 이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치열한 입시와 취업 준비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부모 세대인 55~65세 나이의 한국인들은 하루 평균 미디어 사용시간이 7시간12분으로 동일한 나잇대의 글로벌 평균(7시간 24분)과 비슷했다. 하지만 세부 항목을 보면 상당히 적극적으로 미디어를 활용했다. 55~65세 한국인들의 모바일 사용시간은 1시간36분으로 같은 연령대의 세계 평균보다 24분 더 길었다. 다른 연령층에서는 모바일 이용시간이 글로벌 평균과 비슷하거나 적게 나타나는 것과 달라 눈에 띈다.

이밖에도 홍 상무는 “인터넷·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를 능숙하게 조작하는 ‘실버서퍼 세대’를 보면 한국의 경우에는 온라인 쇼핑에 관심이 높고 디지털 기기 구매에도 선뜻 지갑을 연다”며 “실버세대는 전통 미디어만으로 공략 가능하다는 편견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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