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 악재 딛고 작품으로 우뚝 서다...오프닝 23만 기록적 1위

입력 2015-11-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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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진 배우 이병헌(사진제공=호호호비치)
▲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진 배우 이병헌(사진제공=호호호비치)

영화 ‘내부자들’(배급 쇼박스)이 공식 개봉 첫 날 23만121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가운데 배우 이병헌이 악재를 딛고 작품으로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공식 개봉일인 19일 하루 만에 23만1219명을 동원하며 1위에 등극했다.

‘내부자들’의 흥행 기록은 종전 ‘검은 사제들’이 세운 11월 오프닝 기록 19만1909명을 경신한 기록이자 올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또 11월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인터스텔라’의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고, 역대 청불 흥행 영화인 ‘친구’, ‘아저씨’, ‘타짜’, ‘추격자’ 등의 개봉 관객 수를 모두 뛰어 넘었다.

‘내부자들’의 흥행 질주에 청신호가 들어온 가운데 주연 배우 이병헌 역시 잇따른 논란에서 명성을 회복할 전망이다.

▲'내부자들' 스틸컷(사진제공=쇼박스)
▲'내부자들' 스틸컷(사진제공=쇼박스)

이병헌은 ‘지.아이.조’ 시리즈와 ‘레드2’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굳혔고,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1000만 배우 반열에 오른 충무로 최고 배우다. 하지만 지난해 사생활 논란으로 개인적인 소송에 휘말렸고,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흥행에 참패하며 이번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책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럼에도 ‘내부자들’ 속 이병헌에 대한 관객의 평가는 상당히 우호적이다. 대다수 관객들은 “연기력에 있어 이병헌은 역시 최고”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극 중 이병헌은 대선 유력 정치인, 대기업 회장 등 소위 힘 있는 자들의 뒷거래를 도와주던 잘나가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아 드라마틱한 전개를 이끈다.

여기에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 원안이 가진 스토리의 힘을 바탕으로 정치, 언론, 재벌, 검찰 등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기득권층의 속살을 낱낱이 드러내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가진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 3일 '내부자들'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몇 번의 사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내부자들' 포스터(사진제공=쇼박스)
▲'내부자들' 포스터(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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