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리미어12 결승 진출…오타니 투수만 의존했던 일본 "막판 집중력 무너졌다"

입력 2015-11-2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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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일본 오재원 이대호 오타니

▲프리미어12 한국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한국이 9회초 4점을 내며 일본에 역전승했다. (연합뉴스)
▲프리미어12 한국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한국이 9회초 4점을 내며 일본에 역전승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에 9회 극적 역전승을 거두며 프리미어 12 결승에 진출했다.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뿌린 오타니 쇼헤이 투수에만 의존했던 일본 대표팀은 막판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결승행이 좌절됐다.

19일 프리미어12 한국 일본 준결승전이 열린 일본 도쿄돔은 3시간여 일본팀의 리드가 이어졌다. 투수 오타니 쇼헤이는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한국 타자들을 짓눌렀다. 8회까지 0-3으로 리드를 당하던 한국 대표팀은 삿포로 돔에서 있었던 개막전 패배를 되풀이하는 듯했다.

경기는 당초 예상대로 선발 투수 싸움이었다. 한국 대표팀 선발투수 이대은은 3과 3분의 1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졌다. 볼넷 3개와 3피안타 3실점(1자책점) 하고 차우찬과 교체됐다.

반면 오타니는 7회까지 오타니에 안타 1개 만을 기록하며 한국 타자들을 압박했다. 삼진은 11개나 잡았다.

그러나 오타니가 7회 이후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한국은 9회 집중타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투수 오타니 쇼헤이에만 의존했던 일본 대표팀은 막판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7회 오타니 쇼헤이 강판을 예상했던 한국 대표팀은 8회의 약속을 앞세웠지만 효과는 없었다. 그러나 기적은 9회에 시작했다.

0-3으로 지고 있던 한국은 오재원에서 시작한 안타로 반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이대호는 2-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 타석에 나서 2타점 쐐기타를 쳐냈다.

전문가들은 이날 경기후 "오타니 쇼헤이 투수에만 의존했던 일본 대표팀이 9회들어 빠르게 집중력을 잃었다"며 "9회말 대주자와 대타를 기용하는 등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흐트러진 집중력을 모으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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