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임금 격차 세계 116위…“캄보디아·네팔보다 심해”

입력 2015-11-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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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남녀 임금격차가 세계 116위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의 ‘2015년 세계 성차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비슷한 일을 할 때 임금 평등도’라는 설문 항목에서 0.55점으로 11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점수는 1점(평등)이며 가장 낮은 점수는 0점(불평등)이다. 105위를 기록한 네팔이나 15위를 기록한 캄보디아 등보다 남녀 임금 격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은 임금 평등 항목의 상위인 ‘경제활동 참여와 기회’ 부문에서 125위를 기록하며 2006년 96위에서 29계단이나 하락했다. 점수로는 0.557로 9년 전 기록한 점수(0.481점)보다 개선되기는 했으나 순위가 하락한 것은 다른 나라들의 남녀 격차가 상대적으로 더 좁혀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 의원과 장관 수 등을 평가한 정치 참여 부문에서는 101위였다.

교육 부문에서는 102위를 차지했다.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에서는 1위였으나 제3차 교육기관 등록은 116위였다. 건강 부문에서는 79위였다. 평균 기대수명은 1위였지만 출생 시 남녀 성비 불균형에서 128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WEF는 145개국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참여 및 기회와 교육 수준, 정치 참여, 건강과 기대수명 등 4개 분야를 평가한 종합 점수로 순위를 매겼다. 한국의 종합 순위는 평가 대상 145개국 가운데 115위였으며 점수는 0.651이었다. 1위는 0.881점의 아이슬란드였고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아일랜드 등이 상위 5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독일은 11위였고 프랑스와 영국은 각각 15위와 18위였다. 미국은 28위였으며 중국과 일본은 각각 91위와 101위로 비교적 낮은 순위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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