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민간과 원전기자재 수출법인 ‘KNP’ 공동 설립

입력 2015-11-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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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29개사와 공동출자

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민간기업 29개사와 함께 원전기자재와 기술의 해외 수출을 맡을 전담법인인 한국원자력기자재주식회사(KNP)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KNP는 이날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조석 한수원 사장과 민간기업 대표이사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KNP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BNPP)을 포함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원전기자재를 비롯해 검사 기술ㆍ정비 용역 수출 등을 맡게 된다. 또한 해외 원전 건설사 및 운영사에 대한 국내기업의 유자격 등록지원, 해외 주요 기술기준에 대한 국내기업의 인증지원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한수원은 KNP 설립이 그동안 해외 원전기자재 시장에서 품질 요건과 진입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업체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해외발주자별로 개별품목에 대해 엄격한 사전심사가 이뤄지고 현지업체나 기존 공급망 중심으로 납품이 가능해 국내업체의 수출애로가 많았다. 또한 국내업체 대부분이 해외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라는 점도 수출 장벽으로 지적돼왔다.

한수원과 민간기업이 함께 자본출자해 설립한 KNP는 국내 원전관련 기업의 수출역량을 크게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날 총회에서 “KNP 설립을 통해 한수원과 기자재 제작업체가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전 산업계가 해외 원전운영정비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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