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환거래 규모 1년 만에 감소…위안화 · 교역량 축소 여파

입력 2015-11-1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물환, 위안화 거래 축소로 9.7%↓…선물환, 달러 매수세에 23.2%↑

(자료출처=한국은행 )
(자료출처=한국은행 )
외환거래 규모가 1년 만에 감소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93억8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억4000만 달러(0.7%) 감소했다. 이는 작년 3분기(446억4000만 달러)를 기점으로 증가세를 지속한 이후 1년 만에 줄어든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인가를 받고 외국환 업무를 영위하는 국내은행, 외은지점, 종금사 등 5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외환거래 항목에는 현물환을 비롯해, 선물환, 외환스왑, 통화스왑, 통화옵션 등 외환파생상품이 포함됐다.

현물환 거래규모는 전분기 대비 9.7% 감소한 196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현물환 규모가 감소한데는 원-위안화 거래규모 감소의 영향이 컸다. 3분기 원-위안화 거래규모는 22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9.5% 감소했다. 원-위안화 감소액(9억5000만 달러)이 전체 현물환 거래 감소액(21억1000만 달러)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 둔화 등으로 교역규모가 축소되면서 원-달러화 거래 규모도 줄었다. 원-달러화 거래규모는 4.2% 감소한 14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3% 늘어난 296억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선물환 거래는 23.2% 증가한 92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신흥국 경제불안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증대로 원화가치 하락을 기대한 역외 투자자가 달러 매수세를 확대한 영향이 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0: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02,000
    • -1.58%
    • 이더리움
    • 4,219,000
    • -4.18%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06%
    • 리플
    • 2,771
    • -3.42%
    • 솔라나
    • 184,100
    • -4.31%
    • 에이다
    • 545
    • -5.05%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6
    • -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50
    • -5.82%
    • 체인링크
    • 18,220
    • -4.96%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