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채권단, 구제금융 120억유로 지원 협상 타결

입력 2015-11-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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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 분할금 120억 유로(약 14조9800억원) 지원을 위한 긴축정책에 합의했다고 17일(현지시간) 그리스 관영 ANA통신 등이 보도했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아테네에서 채권단과 협상을 마치고 “우리는 48개 사전 이행조치를 포함해 모든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채권단과 지난 11일부터 분할금 지원 조건인 긴축정책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이에 양측은 은행의 압류주택 공매와 사립교육기관 부가가치세, 체납 세금 분할납부 등의 쟁점에서 절충안을 마련했다.

앞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지난 9일 그리스가 구제금융의 대가로 약속했던 개혁 조치 이행이 미흡했다고 판단, 20억 유로 분할금 지급을 유보키로 한 바 있다.

그리스 정부는 합의안을 토대로 관련 법률 개정안을 이날 의회에 상정하며 의회는 오는 19일 표결로 처리할 예정이다.

그리스는 지난 7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3년 동안 860억 유로를 지원하는 3차 구제금융에 합의했다. 그리스는 지난 8월 1차 분할금 가운데 국내외 부채상환용 130억 유로를 받았으며 이날 합의에 따라 추가로 20억 유로를 받게 된다. 또한 그리스 시중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한 100억 유로도 이날 부실채권(NPL) 처리 방안에 합의함에 따라 곧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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