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 개장 1년] “내년 유망 테마, 자산배분·절대수익·절세”

입력 2015-11-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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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종 하나금융투자 IPS본부장… “변동성 줄인 투자 상품 대세 될 것”

▲최효종 하나금융투자 IPS본부장.
▲최효종 하나금융투자 IPS본부장.
“주식시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 역시 변동성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면서 분산, 적립식 투자를 병행해야 합니다. 특히 2016년을 이끌 주요 유망 투자 테마는 자산배분, 절대수익, 절세입니다.”

최효종 하나금융투자 IPS본부장은 2016년 효과적인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현재 하나금융투자 IPS본부는 사내 투자상품과 관련 서비스를 총괄할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그룹 내 상품공급 기능을 맡은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해외상품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면서 IPS본부는 해외상품팀 신설을 염두에 두고, 2명의 외부 전문인력도 확충했다.

올해 상품시장은 대표적인 투자처로 부각한 중국의 경제 둔화와 미국발 금리 인상 임박에 따른 심리적 불안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하나금융투자 IPS본부는 그동안 증권사 대표상품으로 꼽힌 ELS와 ETF 투자 전략과 관련해 안정적 유럽, 일본, 미국 등 선진지수 관련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저금리 고착화 탓에 고객들이 자신의 성향에 적합한 위험을 선택하고 저금리+알파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며 “파생 전략을 활용한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는 커지겠지만 올해 대비 기대 수익률은 낮을 것으로 보여, 이를 유념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기대 수익이 아무리 높아도 변동성이 크면 고객이 외면할 수밖에 없는 만큼, 변동성을 줄인 상품의 중요성이 2016년 상품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측면에서 글로벌자산배분형, 절대수익펀드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견해다. 실제 하나금융투자는 BNY멜론이나 JP모간운용 등 외국계와 꾸준히 교류하며 효과적 상품 출시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 본부장이 일반 고객들에게 중요성을 강조하는 상품 테마는 바로 ‘절세’다. 내년부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제도와 해외 비과세 전용 펀드 시판을 앞두고 있어 이를 활용한 저금리 극복 상품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둘 것을 꾸준히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그러나 고객 입장에선 무수히 많이 쏟아지는 상품 속에서 절세 상품의 다양성과 복잡성, 그리고 잦은 제도 변화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비과세 상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입조건, 최대한도 금액, 한시상품 여부 등인데 이를 꼼꼼히 따져 우선순위를 잘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유망 투자지역으로 그는 선진국과 인도, 베트남 등을 손꼽았다.

최 본부장은 “모디노믹스에 대한 좋은 평가로 그 개혁의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베트남 역시 동화의 안정성과 수출 호조, 그리고 TPP 수혜국으로서 내년에 선전하는 시장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16년 상품 시장의 주요 변수에 대해 묻자,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미국 금리인상, 후진국 통화 변동성 확대 등 주식과 채권 할 것 없이 모든 투자자산의 심한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운을 뗐다.

따라서 경제적 측면과 아울러 정치적 요소에 의한 비정형적 결정 요인도 다수 있어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본부장은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높은 변동성에선 절대적으로 저평가되는 자산이 나오기 마련”이라며 “이것은 긴 안목을 가진 투자자들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투자 기회이고, 금융자산 컨설팅은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하나의 상품에 모두 넣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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