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스템 리스크 ‘중국경기 둔화’가 최대 고민”

입력 2015-11-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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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하반기 시스테믹 리스크 발표…저성장·저물가 기조 우려 낮아져

(자료출처=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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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스템의 최대 고민거리로 중국 경기 둔화가 꼽혔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시스테믹 리스크(Systemic risk)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 81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대다수는 국내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로 중국 경기 둔화(90%)를 지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30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국내 금융기관 경영전략·리스크 담당 부서장 및 금융시장(주식, 채권 및 외환·파생 등) 참가자 72명, 해외 금융기관 한국 투자 담당자 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중국 경기 둔화에 이어 미국의 금리 정상화(72%), 가계부채 문제(62%)도 금융시스템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 5월 설문 결과와 비교하면 중국 경기 둔화 응답률은 30%포인트, 미국의 금리 정상화는 12%포인트 각각 올랐다. 당시 주요 리스크였던 저성장·저물가 기조의 고착화는 64%에서 47%로 낮아졌다.

(자료출처=한국은행 )
(자료출처=한국은행 )
전문가들은 중국경기 둔화를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으면서, 당장 금융시스템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미국 금리 정상화에 주목했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중국경기 둔화를 중·단기(3년 이내) 리스크로, 미국의 금리 정상화는 단기 리스크로 각각 진단했다. 가계부채 문제는 중기(1~3년 사이) 리스크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향력 및 발생 가능성으로는 미국 금리 정상화가 높은 단계인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경기 둔화와 가계부채 문제는 중간 단계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기관별 응답을 살펴보면 국내은행 응답자는 중국 경기 둔화(90%)를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가계부채 문제(65%), 저성장·저물가 기조의 고착화(55%), 기업 부실위험 증가(50%) 등도 주요 리스크로 인식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가계부채 문제(94%), 중국 경기 둔화(88%)가 주요 리스크라고 응답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향후 1~3년 내 국내 금융시스템이 리스크를 겪을 가능성이 상반기때보다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설문 참여자 37%는 중기(1~3년)에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높다’고 응답했다. 이는 ‘낮다’는 응답률(19%)을 두 배 가까이 웃돈 수치다.

단기에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낮다’는 응답 비중은 상반기 58%에서 44%로 하락한 반면, ‘높다’는 비중은 같은 기간 6%에서 15%로 상승했다.

가계부채 문제와 같은 중기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높다’는 응답 비중이 37%로, 상반기 32%보다 상승했다. 응답 기관별로 보면 비은행금융기관 응답자의 ‘높다’는 비중(53%)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료출처=한국은행 )
(자료출처=한국은행 )
이밖에 금융시스템 안정성은 높게 평가됐지만, 안정성 신뢰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감소했다. 향후 3년 간 금융시스템 안정성 신뢰도에 대해 35%가 ‘높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응답 비중은 상반기 7%에서 1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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