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비리' 조남풍 향군회장 검찰 조사… 혐의 전면 부인

입력 2015-11-13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향군인회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남풍(77) 향군회장이 13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는 이날 오전 조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회장 선거 당시 금품 살포 의혹과 매관매직 혐의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들어선 조 회장은 조사를 앞두고 취재진들 앞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향군회장 선거 당시 대의원 1인당 500만원씩 총 10여억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회장 취임 후 향군 산하 기업체 대표들을 대거 내보내면서 규정에도 없는 특별 위로금조로 3억여원을 지급하고 후임자 임명 과정에서 매관매직한 혐의도 받고 있다.

향군 본부 압수수색을 통해 상당한 물증을 확보한 검찰은 고발 내용 외에도 조 회장이 금품을 대가로 특정 납품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과거 군사정권 시절 군 사조직 '하나회' 핵심멤버였던 조 회장은 수도기계화사단장, 국군보안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안보전략부장으로 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25,000
    • +0.57%
    • 이더리움
    • 5,088,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1.06%
    • 리플
    • 693
    • -1%
    • 솔라나
    • 210,300
    • +2.74%
    • 에이다
    • 587
    • +0%
    • 이오스
    • 924
    • -1.49%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1.06%
    • 체인링크
    • 21,350
    • +1.28%
    • 샌드박스
    • 539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