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이인중 회장, 주택훈풍 타고 실적개선…배당 기대 ‘솔솔’

입력 2015-11-11 09:25 수정 2015-11-11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화성산업이 3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배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화성산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4% 증가한 53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어난 1131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보다 51.7% 증가한 74억5600만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배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화성산업은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결산 현금배당금을 결정, 총 48억4406만원을 배당금총액으로 지급했다. 순이익 대비 배당금 규모를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지난해 20.48%로 2004년 이후 10년 동안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인중<사진> 화성산업 회장은 2000년 이후 순이익의 2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고배당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미분양 적체 등으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2009~2011년까지 3년 동안 배당을 하지 못했다. 지난 2012년을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다시 배당을 재개했다. 배당성향은 2012년 8.97%, 2013년 17.46%, 2014년 20.48%를 기록했다.

배당성향 강화로 이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화성산업 주식 156만2418주(12.55%)를 보유 중이다. 회장과 22명의 친인척으로 구성된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은 총 344만5763주(27.68%)이다. 오너일가의 지분이 높은 화성개발도 화성산업 주식 115만3769주(9.27%)를 보유하고 있어 화성산업 투자로 이익 극대화가 기대된다.

올해도 이 같은 배당성향 강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드림커머스’ 지분법 자회사 변경에 따른 원가 부담 경감과 만촌 재건축 사업지ㆍ대구 테크노폴리스 등 내년 준공 앞둔 공사 중심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개선 가속화 기대된다”며 “T-커머스 사업 관련 손익 분기는 2017년 이후 달성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손실흡수능력 저하에 ‘자금수혈’ 나선 모기업…기댈 곳 없는 중ㆍ소형 저축은행 어쩌나
  • 대북 확성기 방송의 선곡은…BTS와 볼빨간 사춘기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31,000
    • -0.2%
    • 이더리움
    • 5,205,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67,000
    • +0.15%
    • 리플
    • 700
    • +0.29%
    • 솔라나
    • 227,200
    • +1.43%
    • 에이다
    • 624
    • +0.97%
    • 이오스
    • 998
    • +0.71%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950
    • +0.44%
    • 체인링크
    • 22,870
    • +1.42%
    • 샌드박스
    • 592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