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무슨일이...? 분양 빅뱅 벌어진다

입력 2015-11-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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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000여가구 분양...올해의 절반 물량 분양해

평택 부동산 시장에 분양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평택에 공급되는 물량은 7600여 가구에 이른다. 올 해 평택에 분양된 물량은 총 1만 5500여 가구다. 절반에 달하는 물량이 이번 달에 공급되는 셈이다.

특히 평택시는 뒤늦게 분양 열기가 불붙은 지역 중의 하나다. 올 상반기 평택시에 분양한 물량은 전체 물량의 6% 수준인 984가구에 불과하다. 일부 단지의 경우 지난 5월에 분양 계획이 잡히기도 했지만 하반기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이번 달에 몰렸다.

최근 분양시장이 공급과잉 논란에 시달리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평택 분양 열기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로 전망하고 있다. 소사벌과 동삭 등 20여개에 가까운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개발호재에 따른 외부 수요 유입이 가파르기 때문이다.

현재 평택시는 비전동 일대 소사벌지구를 비롯해 동삭, 모산, 영신지구와 용죽ㆍ용이지구 등의 택지지구 개발이 진행중이다. 지난 5월에는 120만평 규모,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가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달에는 LG전자 생산공장이 첫 삽을 떴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거래량 통계 자료에 따르면 총 거래된 8971가구 중 42.4%에 해당하는 3806가구가 평택시 외의 거주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수요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5320가구 모집에 6778명이 청약한 것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 동안에는 6169가구 모집에 2만463명이 몰렸다.

이 때문에 5개 이상의 대형 건설사들도 평택시에서 분양 대전을 벌인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힐스테이트 평택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6층, 16개동, 전용면적 64~101㎡, 총 1443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에서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5층, 8개동, 총 737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돼 있다.

GS건설은 앞서 11월 첫 주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에서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23~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459 규모다.

이외에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에 ‘평택 칠원동 동문굿모닝힐’ 2803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에 ‘평택용죽아이파크(1-1BL)’ 585가구를 분양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투자 수요 감소로 인한 미분양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향후 평택시 발전 가능성은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공급과잉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화성을 비롯해 평택 분양 시장이 최근 들어 다소 열기가 꺾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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