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해덕기업, 이번엔 하나지주 매수 타깃

입력 2007-04-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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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어 하나지주 20만주 매입…투자자금만 96억 달해

주식시장의 ‘큰 손’으로 통하는 세아그룹 계열 해덕기업이 이번에는 하나금융지주를 매수 타깃으로 삼았다.

공격적인 주식 직접투자로 높은 투자수익을 올려왔던 곳이어서 이번에도 탁월한 종목선정 능력을 보여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증권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덕기업은 지난 2일 하나금융지주 20만주(지분율 0.09%)를 주당 4만8000원씩 총 96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덕기업은 직접투자를 통한 공격적인 자금운용으로 주식시장에서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올 1월31일, 2월6일 이틀에 걸쳐서는 포스코 주식 1만8500주를 주당 33만6416원씩 총 62억원 가량에 매입하기도 했다.

해덕기업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매수한 종목만 포스코를 비롯, LG생활건강, CJ홈쇼링, 현대해상, 하나투어, 평산, 퍼시스, 진로발효, 오리온 신세계, 동아제약, 더존디지털, 금호타이어, 고려아연 등 15개에 이른다. 투자금액도 98억원에 달한다.

수익률을 놓고 보면 해덕기업의 직접투자를 통한 자금 운용능력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을 만 하다.

가령 포스코의 경우 지난 6일 종가 39만15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2개여 만에 16.37%(주당 5만5084주)의 수익률로 10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내는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다.

해덕기업(옛 해덕투자개발)은 부동산 임대업체로 최대주주(45.7%)인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과 이 회장의 친인척들이 지분 100%를 전량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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