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장품, 외국보다 최고 2.46배 비싸다

입력 2015-11-09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입화장품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화장품들의 가격이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5개국의 평균 판매가격보다 최대 2.46배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을 지원받아 국내에서 많이 판매되는 65개 화장품을 대상으로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에서의 판매가격과 비교·조사해 이런 내용의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 중 라로슈포제, 버츠비, 바이오더마 등 54개 제품은 백화점 가격은 이들 외국 5개국의 평균가격보다 1.02∼1.56배, 올리브 영·롭스 등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은 외국 평균가격보다 1.11∼2.46배 비쌌다.

비오템의 옴므 폼 쉐이버(200㎖)는 국내 평균 판매가가 3만6000원으로 외국 평균가격인 2만3089원보다 1.56배 더 높았다.

록시땅의 시어버터 핸드크림(150㎖)는 국내 평균가격 3만5천원으로 해외 평균가격인 2만9021원보다 1.21배, 바비 브라운의 스킨 파운데이션 SPF15 PA+(30㎖)는 국내에서 평균 7만2000원에 판매돼 5만5597원인 해외 평균가격보다 1.30배 비쌌다.

슈에무라, 하다라보 등 일본산 화장품 11개를 포함한 63개 제품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이 1.04∼1.73배,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이 1.27∼2.69배 비쌌다.

드럭스토어 판매제품 중 국내외 가격차가 큰 제품은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100㎖제품으로, 국내 가격은 2만9904원이었고 외국 가격은 1만2158원으로 2.46배의 차이가 났다.

이밖에 버츠비 레몬버터 큐티클크림 17g은 국내에서 1만9794원에, 외국에서 8951원에 팔려 2.21배의 가격차가 났다.

조사 대상 65개 제품 중 가격조사가 되지 않은 2개 제품을 제외한 63개 제품은 개별 제조국에서의 판매가격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더 비쌌다.

소비자연맹은 "관세청에서 공개하는 수입원가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화장품은 수입 원가에 비해 최대 9배까지 비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38,000
    • +0.83%
    • 이더리움
    • 4,336,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2.17%
    • 리플
    • 724
    • +0%
    • 솔라나
    • 239,200
    • +2.66%
    • 에이다
    • 669
    • +0.45%
    • 이오스
    • 1,131
    • -0.88%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2.61%
    • 체인링크
    • 22,590
    • +0.53%
    • 샌드박스
    • 618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