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엄홍길, 로프에 10시간 매달려 ‘죽음과의 사투’… 당시 ‘유서’ 작성까지

입력 2015-11-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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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사진제공=tvN)
▲엄홍길(사진제공=tvN)

영화 ‘히말라야’가 화제인 가운데 실제 주인공 엄홍길의 유서가 재조명되고 있다.

산악인 엄홍길은 과거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죽음을 절감하며 딱 한번 마음으로 유서를 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홍길은 지난 2000년 칸첸중가에 3번째로 도전했을 당시 정상을 약 100m 남겨둔 상황에서 로프에 10시간을 매달려 있었던 당시를 전했다.

엄홍길은 “‘결국 나도 이렇게 산에서 생을 마감하는구나’라는 심정으로 가족들에게 마음으로 유언을 남겼다”고 털어놨다.

엄홍길이 공개한 유서에는 “너희들이 어린 나이에 성장하면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겠느냐. 그리고 얼마만큼 아빠를 원망하고 괴로워하겠느냐. 훗날 성인이 됐을 때는 아빠의 도전에 대해 이해할 날이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어머니 모시고 잘 살기 바란다”며 아이들을 향한 마음이 담겨 있어 뭉클함을 전했다.

한편 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배우 황정민과 정우가 출연하는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히말라야’는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사망한 고(故)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다시 등반길에 오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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