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FC 윤주태, 폭풍적인 4골 몰아넣기…4:3 수원 삼성 제압

입력 2015-11-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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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 경기, FC서울 윤주태(19번)이 수원 삼성 염기훈(26번)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뉴시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 경기, FC서울 윤주태(19번)이 수원 삼성 염기훈(26번)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이 4골을 몰아넣은 윤주태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상위스플릿(그룹A) 수원과 홈경기에서 4-3로 이겼다.

서울은 골잡이 아드리아노와 수비의 핵 차두리가 경고누적으로, 박주영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빈자리는 올시즌 최초로 1경기 4골을 터뜨린 윤주태의 활약이 이어졌다.

슈퍼매치에서 4골을 터뜨린 것도 처음으로, 이전까지는 2007년 3월 21일 박주영이 기록했던 3골이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문전까지 쇄도해가는 등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던 윤주태는 전반 28분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윤주태는 중앙선 부근에서 연결된 공이 수원 수비 연제민에게 막혔지만 연제민의 볼처리가 미숙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공을 빼앗아 키퍼까지 제치며 침착히 왼발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윤주태는 전반 종료 직전 오스마르가 수원의 공격을 차단한 뒤 자신에게 찔러준 공을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한 번 접어놓은 뒤 오른발로 슈팅, 멀티골을 터뜨렸다.

윤주태는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도 오른발 슈팅을 성공했다. 또 7분 뒤에도 수원 공격진의 실책을 틈탄 속공찬스를 놓치지 않고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슈팅,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6~9호골을 기록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인 윤주태는 후반 40분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심제혁과 교체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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