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화폐도난 책임 물어 부산본부장·담당팀장 직위 해제

입력 2015-11-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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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달 부산본부에서 발생한 화폐도난 사건의 책임을 물어 부산본부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석이 된 부산본부장은 조희근 금융검사실장이 맡게 됐다.

한은은 부산본부 화폐관리팀장도 직위를 해제했다. 신임 팀장은 새로 부임하는 조 신임 본부장이 선임한다.

임형준 한은 인사경영국장은 “감시 소홀 및 관리책임을 물어 본부장, 팀장을 포함한 5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정직 또는 감봉의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화폐정사업무 보안강화대책도 마련해 시행에 돌입했다. 우선 본점과 지역본부의 모든 화폐정사실에 출입자를 감시하는 전담인력을 1명씩 배치했으며, 연말까지 화폐정사실 출입구에 X-Ray 검색대를 설치키로 했다.

화폐정사실 CCTV의 사각지대 여부를 정밀 재점검해 화폐정사실 출입자의 지정복장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화폐정사실내 CCTV를 고해상도 카메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지보수업체 직원에 대한 본사 자체교육(금융사고예방 및 윤리행동강령 교육 등)을 연 13회에서 연 26회로 대폭 확대하고 이들 직원이 근무시간중 이동할 때에는 한은 책임자의 승인을 받도록 강화했다.

이밖에 한은은 이주열 총재의 특별지시에 따라 화폐정사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전 직원에게 발송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부산본부 외주업체 직원 김모(26)씨가 부산본부 지폐 분류장에서 5만원권 지폐 1000장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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