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사·협력사 모여 생존방안 모색한다

입력 2015-11-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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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경영난에 처한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 방안을 놓고 노사와 협력사 직원들이 오는 16일 모여 타개책을 논의한다. 4조2000억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대우조선과 관련된 모든 종사자들이 향후 정상화를 위해 합심하자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6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거제 조선소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전사 토론회를 열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해양플랜트 계약 취소에 컨테이너선 옵션 행사 취소 등 온갖 악재가 터지면서 대우조선을 둘러싼 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2분기 3조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1조2000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

전사 토론회는 정성립 사장을 포함해 대우조선 직영 및 협력사 직원들이 모두 참여한다. 방식은 반별로 진행하며 현 위기 상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의견을 모으게 된다.

대우조선 사측은 벼랑 끝에 몰린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긴축 경영에 따른 자사 및 협력사 직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에 노사가 합심해 고비를 넘기면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직영 인력이 1만3000여명, 협력사 인력이 5만여명에 달한다. 대우조선은 잦은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2010년 직영 인력을 대상으로 전사 토론회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협력사 인력까지 참여하는 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사 토론회에서 취합된 내용은 노사 대표를 포함해 업무별로 선정된 인원이 모여 실행 가능성 등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적합한 지 검토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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