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3개월간 전국 주택 1만 가구 라돈 실태조사

입력 2015-1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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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1월 말부터 2016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주택 1만 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철 주택 라돈 실태를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실내 라돈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0년부터 2년 주기로 전국 주택 실내 라돈조사를 추진해 왔다. 라돈은 흡연에 이은 폐암 발병의 주요원인 물질이다.

이번 라돈 조사는 단독, 연립, 다세대 등의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2013~2014년 조사결과에서 토양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단독주택, 연립, 다세대 등의 주택에서 검출된 라돈 농도가 아파트에 비해 최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013~2014년 조사에서 단독주택은 134.1Bq/m3, 연립/다세대주택은 79.2Bq/m3로 나타났으며 아파트는 56Bq/m3이다.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이유는 겨울철이 토양과 실내의 온도 차이가 크고 환기를 여름철에 비해 자주하지 않아 실내 라돈 농도가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되기 때문이다.

조사 방법은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읍ㆍ면ㆍ동별로 선정한 주택에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라돈 검출기를 설치하고 90일간 측정한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실내 라돈 농도가 높은 주택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실내 라돈 저감 시범사업, 저감 상담 (컨설팅), 라돈 알람기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환경부에서는 2013~2014년 조사에서 라돈이 고농도로 검출된 1500가구에 대해 라돈 저감 상담을 지원하고 100가구에 라돈 저감 장치의 시공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고농도 주택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신청 가구에 대해서 라돈 무료측정 서비스(한국 환경공단)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회 심의 중인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이 시행되면 라돈 저감을 위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시ㆍ도별로 라돈 고농도 지역에 대한 ‘라돈관리계획’을 수립해 저감 대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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