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알츠하이머 질환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

입력 2015-11-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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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치매연구팀 공동연구 GV1001, 신경세포 손실예방·재생 조성물특허 출원

젬백스&카엘(이하 젬백스)은 신경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도출, 원천 기술확보를 위한 국내 특허 출원을 3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젬백스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회사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과 치매연구팀과 ‘GV1001’의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치료제로서의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해왔다. 이번 특허 출원으로 GV1001이 대표적 퇴행성 신경질환인 알츠하이머 질환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출원에서는 기존 세포 모델에서 얻은 결과에서 더 나아가, 동물 모델을 사용한 실험에서 GV1001이 알츠하이머 질환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 형성을 감소시켰음을 확인했다. 또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로 인해 형성되는 신경섬유매듭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한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GV1001이 신경세포의 분화 및 증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내고 있어, 신경세포 재생 약물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계 질환에서는 신경세포가 퇴화·감소 또는 세포가 사멸됨으로써 다양한 병리적 증상을 일으키므로, 신경세포를 재생하는 방법이 근본적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출원을 통해 GV1001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을 이끌 수 있는 과학적 근거와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며 “회사의 미래 비전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과 치매연구팀에 의해 GV1001이 독성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로부터 신경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음을 밝힌 내용이 ‘뉴로바이올로지 오브 에이징(Neurobiology of Aging)’ 논문을 통해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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