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외부청탁하면 불이익"…강력 경고

입력 2015-11-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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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이 연말 인사철을 앞두고 외부 인사 청탁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강 청장은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사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인사 관련 외부 청탁 사례가 우려된다"며 "청장이 인사권자로서 결코 휘둘린 적이 없으며, 청탁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오히려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장이 회의석상에서 외부 인사청탁에 공개적인 경고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함께 강 청장은 '내부 소통'을 강조했다. 승진을 원하면 외부를 통하지 말고, 자신에게 직접 '청탁'하라는 의미다.

강 청장은 "청장이 메일을 열어놓고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니, 정정당당하게 얼마든지 청장 메일로 '자기 추천' 의견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 않고 외부에 얘기해 인사 질서를 무너뜨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 청장의 이 같은 언급은 조만간 있을 치안정감 인사를 시작으로 내년 초 총경급 인사까지 줄줄이 이어지는 수뇌부 인사를 앞두고 외부 유력 인사를 통한 청탁을 사전에 차단하고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조직 내부 기강을 다잡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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