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韓타자 최초 '한미일' 리그 도전 역사 쓴다

입력 2015-11-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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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대호 선수. (사진=연합뉴스)
▲이대호 선수. (사진=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다면 사상 최초로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가 된다.

이대호는 3일 서울시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한국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까지 1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올리며 한국 무대를 평정한 이대호는 2012년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570경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올렸다. 2014년과 2015년 일본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한국 무대에서 한으로 남았던 '우승의 꿈'도 이뤘다.

일본에서 '최고 외국인 선수 대우'를 받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던 이대호는 다시 한 번 도전을 택했다.

현재까지 한·미·일 프로야구 1군 무대를 경험한 한국 선수는 총 4명이다. 이들은 모두 투수였다.

이대호의 에이전시 MVP스포츠그룹 관계자는 "일본리그 정상급 선수는 미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MVP에 오른 것도 메이저리그 구단이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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