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풍] 부산ㆍ대구 부동산이 미쳤다

입력 2015-1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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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총, 5년 전 보다 대구 82%, 부산 50% 폭증…대구 작년 상승률 서울의 3배 육박

대구ㆍ부산의 아파트 시장 과열이 식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의 올해(9월말 기준)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116조3823억원으로 지난해 말 100조866억원 보다 16조3000억원이나 늘었다. 무려 16% 늘어난 수치다. 부산 역시 14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31조2000억원에 비해 11조 원 증가했다.

서울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같은 기간 669조933억원에서 707조3970억원으로 5.7%(38조3037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대구는 서울 상승률의 3배, 부산도 2배에 육박한다.

부산만 놓고 보면 올해 이 지역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76.4 대 1로 전국 평균 12.4 대 1이나 서울 11.7대 1 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해운대구 ‘엘시티더샵’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730만원으로, 펜트하우스(꼭대기층) 일부 타입은 평당(3.3㎡당) 분양가가 7000만원을 넘어서 국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펜트하우스 320㎡(97평형) 분양가는 67억60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였던 서울 강남구의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273㎡의 53억2932만원을 제쳤다.

영산대 주택ㆍ도시연구소는 최근 ‘아파트 월별ㆍ거래원인별 거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부산지역 아파트 거래 8만6221건 가운데 분양권 거래(전매)가 3만636건으로 전체 거래건수의 36.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고 서울의 3배에 달한다.

하지만 5년간 이어진 대구 부산 등의 과열은 집값 거품과 미분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대구 ㅅ 공인중개사 대표는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수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치솟은 프리미엄 붙은 신규 아파트 거래가 이어졌지만 하반기부터 뜸한 상태”라며 “집주인들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앞다퉈 아파트를 내놔 매물만 쌓여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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