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콘퍼런스] 세계적 헤지펀드 “中성장 둔화” 한 목소리

입력 2015-10-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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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의 스테판 스왈츠만 회장(왼쪽)과 칼라일그룹의 윌리엄 콘웨이 회장
▲블랙스톤의 스테판 스왈츠만 회장(왼쪽)과 칼라일그룹의 윌리엄 콘웨이 회장
세계적 사모투자펀드(PEF)들이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5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 국제콘퍼런스’에는 블랙스톤, 칼라일, 그로브너, UBS 등 글로벌 사모펀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칼라일그룹의 윌리엄 콘웨이 회장은 “중국의 성장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본 집약적 부문에서의 투자율 감소와 성장 둔화는 신흥 시장 및 선진 시장에 똑같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콘웨이 회장은 “이는 상품 가격과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 글로벌 산업 부문의 약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랙스톤 스테판 스왈츠만 회장은 “중국 증시는 당분간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왈츠만 회장은 “중국 증시 조정으로 정부 및 투자자들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주식시장은 정책적인 부양으로 주가가 높게 유지됐다”며 “주식시장이 150% 상승했을 때 조정기가 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왈츠만 회장은 “중국 증시는 아직도 과거 수년간에 비해 높은 수준에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는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왈츠만 회장은 “경제규모와 과거 성장세를 고려하면 성장 둔화는 당연하다”며 “중국경제는 수출주도에서 소비자 중심의 경제로 변화하는 전환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성장은 둔화하고 있지만 개별 부동산 또는 기업 중에서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많다”며 “다만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저성장 시대를 맞아 새로운 가치 투자를 제시했다. 홍 본부장은 “국민연금은 글로벌 저성장, 저금리가 고착화하고 기존 경제원리와는 다른 뉴노멀 시대에는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만간 투자를 시작할 헤지펀드는 투자다변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사모펀드를 비롯한 대체투자는 국민연금 투자다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콘퍼런스는 글로벌 금융기관 리더를 비롯 국내외 금융투자 전문가 300명이 모인 가운데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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