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처 “복지부, 자궁경부암 백신 단가 너무 높게 책정해”

입력 2015-10-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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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산정책처는 정부가 자궁경부암 백신 단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대폭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29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자궁경부암 예방 차원에서 무료로 백신접종을 해주는 과정에서 이를 위한 예산으로 158억6700만원을 새로 편성했다.

복지부는 이처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국가예방 접종사업에 편입하면서 시중 유통 중인 다국적 제약회사 2곳의 2개 백신(MSD의 가다실, GSK의 서바릭스)의 평균 유통가격의 약 76%를 적용해 1회 접종 백신 단가를 5만9610원으로 정했다.

질병관리본부의 가이드라인을 보면, 11세에서 12세 여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3회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정처는 자궁경부암 예방목적에 맞게 순수하게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2가 백신가격(평균 6만4304원)을 기준으로 백신 단가를 매겨야 합리적이라고 가격 인하를 권고했다. 2가 백신과 달리 4가 백신은 자궁경부암에 더해 생식기 사마귀까지 예방해 유통가격이 평균 8만6948원으로 더 비싸다. 2가 백신은 자궁경부암 등을 유발하는 2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를, 4가 백신은 4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을 말한다.

예정처는 만 12세 이하 여자 어린이 대상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1회 접종단가로 2가 백신 평균 유통가격의 75.4%인 4만8485원이 적당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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