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FOMC, 5대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5-10-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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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보류에 무게…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 지속될지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8일(현지시간) 오후 2시,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에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성명을 내놓는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도 연준 위원들이 9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을 미루고 관망하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과 분기마다 내놓는 경제전망 보고서가 이번 회의에서는 잡혀 있지 않다.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FOMC 성명에 쏠려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성명 발표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5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 금리인상, 당장은 보류

이번 주 금리가 오르면 그동안 해외 경기둔화와 미국 고용성장세 둔화를 이유로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의 배제했던 경제와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연준 위원들이 경기를 판단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를 손에 쥘 수 있는 12월에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올해 마지막 FOMC는 오는 12월 15~16일 이틀간 열린다. 아울러 12월에 옐런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 ‘주시하고 있다’ 문구 또 나올까

지난달 FOMC 성명은 “해외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또 연준은 완고하게 미약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도 우려해 “계속해서 면밀히 인플레이션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28일 성명에서 해외 동향과 인플레이션을 주시하고 있다는 부분이 삭제되면 그런 불안이 후퇴해 12월 금리인상 장애물이 낮아졌다는 징후로 볼 수 있겠다.

◇ 세계적인 우려

9월 성명에는 해외시장 약점과 달러화 강세에 대한 높아지는 우려를 반영해 새 표현이 들어갔다. “최근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동향은 경제활동을 다소 억제할지 모르며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더할 수 있다”는 대목이다. 이 문장이 이달에도 그대로 있다면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떨어질 수 있다.

◇ 인플레이션 논쟁

연준은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속도가 목표 2%를 향해 회복하고 있다는 합리적인 확신이 들 때 금리인상이 타당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의견은 엇갈리는 것 같다고 WSJ는 꼬집었다.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아서 이를 억제하려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반면 라엘 브레이너드와 대니얼 타룰로 등 연준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 전망에 이의를 제기해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성명 앞부분 인플레이션에 관한 문구가 조정이 있었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WSJ는 권고했다.

◇ 또 다른 ‘매파’의 등장은?

이번 FOMC 정책 결정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큰 인사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프리 래커 총재다. 그는 지난달 회의에서 9대1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금리동결이 예상되는 이번 회의에서도 그가 반대표를 던지는 것은 물론 다른 ‘매파’ 인사가 합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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