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마지막까지 외로웠던 바보 “그냥 눈물이 났다”

입력 2015-10-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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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백지영(출처=Mnet '보이스코리아2' 영상 캡처)
▲김현지, 백지영(출처=Mnet '보이스코리아2' 영상 캡처)

김현지의 비극적인 죽음이 알려지면서 김현지가 '보이스코리아'에 출연했을 당시 불렀던 노래 무대가 화제다.

김현지는 2013년 5월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보이스코리아2'에 출연해 김도향의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열창했다.

이날 김현지의 무대가 끝난 뒤, 백지영은 눈물을 쏟아냈다. MC 김진표는 백지영에게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물었다.

백지영은 "저도 잘 모르겠다"며 "현지 씨에게는 사람들을 집중시키는 마력 같은 게 있는 것 같다. 감수성이 굉장히 예민한 사람들을 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강타 코치 또한 "김현지 씨의 노래는 디테일이 어쨌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자신의 인생을 가사에 그래로 투영해서 나의 가슴을 울려준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이스코리아 김현지에 대해 네티즌들은 "마지막까지 외로웠던 바보같은 그녀", "그녀의 노래에 그냥 눈물이 났다", "그녀의 노래는 너무 애절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김현지는 27일 오전 3시50분께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고모(33)씨, 이모(33)씨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 다 찬 번개탄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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