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어차피 대중은 개ㆍ돼지”…이병헌ㆍ조승우ㆍ백윤식이 그리는 사회 민낯

입력 2015-10-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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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메인 포스터(사진제공=쇼박스)
▲'내부자들' 메인 포스터(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내부자들’(배급 쇼박스)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베테랑’에 이어 범죄 영화 흥행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1월 19일 개봉하는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조직폭력배의 뒷골목 이야기를 넘어 더 큰 판을 예고했다.

‘내부자들’은 권력의 그림자 이강희(백윤식 분)와 손을 잡고 재벌, 정치인 등 힘 있는 자의 개로 살았던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의 복수를 그린 영화다. 안상구가 겪는 밑바닥 인생부터 성공가도를 달리던 시절까지 파란만장한 그의 궤적을 따라 가면 대한민국의 민낯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유력한 대통령 후보의 비자금 사건으로 촉발 되는 극 중 갈등 요소는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 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라는 정치판의 설계자 이강희의 대사에서 볼 수 있듯, 관객들은 ‘내부자들’을 통해 정치, 언론, 재벌, 조폭, 검찰 등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뒷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원안 작가 윤태호는 “처음 웹툰을 제작할 때 ‘우리가 매일 만나는 뉴스의 시발점은 어디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부자들’에는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을 비롯해 이경영, 김홍파, 배성우, 조재윤, 김대명 등이 출연한다. 그동안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이병헌의 밑바닥 인생 연기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암살’ 카메오 출연을 제외하고 3년 만에 스크린에 귀환한 조승우의 열연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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