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방송 분야, "방송 주권 내줬다" 반발

입력 2007-04-02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미FTA 방송분야 협상에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한 외국인 간접투자 한도를 100%로 개방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미국이 한국 방송의 주도권을 줄 수 있어 국내 방송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미FTA 협상에서 정부가 미국측의 요구를 전면 수용해 방송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협회는 "국내 케이블TV방송에 대한 외국계 자본의 100% 참여를 허용하고 외국 프로그램편성 쿼터를 대폭 완하키로 하는 등 정부가 국내 방송의 주도권을 아무런 꺼리김 없이 미국에 내주기로 한 것은 영세 케이블TV방송사업자의 생존을 위협하고 국내 방송컨텐츠 관련 산업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FTA 방송시장 개방 저지를 위한 케이블TV비상대책위원회는 "우리는 정부의 협상내용을 존중할 수가 없다. 정부관료들의 협상에 임하는 태도를 이해할 수 없으며, 그들이 행한 협상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FTA를 통해 방송 분야는 외국인 직접 투자 한도는 현행 49%로 유지되지만 외국인 간접투자 한도는 100% 개방키로 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별도 법인을 통해 국내 PP를 M&A(인수합병) 할 수 있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77,000
    • +0.76%
    • 이더리움
    • 4,393,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908,500
    • +7.58%
    • 리플
    • 2,799
    • +0.57%
    • 솔라나
    • 184,800
    • +0.65%
    • 에이다
    • 552
    • +3.18%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25
    • +3.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990
    • +2.78%
    • 체인링크
    • 18,490
    • +2.04%
    • 샌드박스
    • 174
    • +2.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