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硏 "고학력 남성 청년층 체감실업률 27.9%"

입력 2015-10-25 12: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고학력 남성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2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청년실업과 관련한 보고서에서 올해 1∼8월 청년층(15∼29세)을 대상으로 학력별ㆍ성별 체감실업률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체감실업률이란 공식 통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사실상 실업상태인 사람을 실업자로 간주해 산출한 실질실업률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청년층의 평균 체감실업률은 22.4%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청년층의 공식 실업률인 9.7%의 2.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학력별 체감실업률은 대학교(취업 준비 중인 재학생 포함) 이상이 25.3%, 고등학교 이하 21.4%, 전문대 18.4% 순이었다.

성별 체감실업률은 남성이 24.0%, 여성이 20.9%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유진성 한경연 연구위원은 "여성은 상대적으로 비정규직 등으로 취업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남성의 경우 비정규직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한 점도 하나의 원인"이라며 "올해 3월 기준 청년층 비정규직 취업자의 여성 비중은 남성보다 약 14% 포인트 높다"고 말했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대학교 이상 고학력자이면서 남성인 청년의 체감실업률은 27.9%로 가장 높았다. 이는 공식 실업률(9.7%)의 2.9배에 달하는 것이다.

반면 전문대 여성의 청년 체감실업률은 17.0%로 가장 낮았다.

한경연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규직 과보호 완화와 임금피크제 도입ㆍ확산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13,000
    • -2.05%
    • 이더리움
    • 4,550,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863,500
    • +1.05%
    • 리플
    • 3,061
    • -1.54%
    • 솔라나
    • 199,500
    • -3.2%
    • 에이다
    • 621
    • -5.05%
    • 트론
    • 430
    • +0.94%
    • 스텔라루멘
    • 361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62%
    • 체인링크
    • 20,410
    • -3.59%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