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일수록 위험한 뇌경색, ‘슈퍼 푸드’로 예방

입력 2015-10-23 16:50 수정 2015-10-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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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뇌경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일시적인 뇌경색 증상인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의 진료인원이 11만2358명에 달해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질병으로, 고지혈증, 고혈압, 음주, 비만, 그리고 노화로 인해 약해진 혈관 등이 원인이 된다.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곧 사라지지지만, 방치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경색 예방을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약물치료 등을 통해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혈액순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병인 만큼 혈행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으로 국내외 다수 전문가들은 홍삼을 추천한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류 개선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다수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입증했다.

충남의대 생리학교실 김신희 연구팀은 뇌경색과 유사한 상황을 설정한 실험을 통해 홍삼 섭취가 뇌 혈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홍삼의 사포닌 성분을, 다른 그룹에는 사포닌을 제외한 홍삼 성분을 투입했다. 마지막 한 그룹은 대조군으로 삼기 위해 생리식염수를 투입했다. 이후 경동맥을 막아 뇌로 공급되는 혈액의 양 차이를 비교·관찰했다.

연구 결과, 홍삼 미복용 그룹은 뇌 혈류량이 24%나 줄어들었다. 또한 사포닌을 제외한 홍삼 성분을 복용한 그룹은 18%가 감소했으며, 사포닌을 복용한 그룹은 혈류량은 무려 13%나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혈관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정, 홍삼농축액, 홍삼진액, 홍삼분말, 홍삼엑기스 등 다양한 유형의 제품의 출시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의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관련 제품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는 제조 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업체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물에 우려내는 홍삼 액기스는 물에 녹는 47.8% 수용성 성분만 얻을 수 있지만,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을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각종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들까지 홍삼 자체의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은 52.2%의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며 “하지만 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홍삼의 모든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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