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방송연예계 '캐스팅 매니저'로 부상

입력 2007-04-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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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UCC(사용자제작콘텐츠)가 방송연예계 최고의 캐스팅 매니저로 부상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특기와 끼를 UCC를 통해 발산해 UCC가 ‘스타의 공식 등용문’이 되고 있다. 이른바 ‘UCC 오디션’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새로운 스타 발굴 시스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UCC 전문사이트 등에서도 이러한 끼 있는 네티즌들을 잡기 위한 UCC 오디션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동영상 UCC 서비스 앤유(www.andu.com)는 UCC 공모를 통해 네티즌 2명을 영화의 성우로 데뷔시켜 주는 ‘나도 UCC 무비스타’ 공모전 이벤트를 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발된 2명은 오는 26일 개봉 예정인 3D 애니메이션 영화 ‘닌자거북이 TMNT(Teenage Mutant Ninja Turtles)’의 등장인물 목소리 배역을 맡아 더빙 작업에 정식 투입된다. '닌자거북이 TMNT’는 북미에선 3월 셋째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3D 애니매이션이다.

SM온라인은 자사 10대 커뮤니티 사이트 다모임(www.damoim.net)을 통해 ‘SM 스타 만들기 UCC 콘테스트’를 5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우수 참가자에겐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국내 대형 가수들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의 행운이 주어진다.

UCC를 통한 스타 따라잡기인 '도전, 나도 스타', 좋아하는 스타의 영상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직접 제작하는 '스타! 영상 제작', 캐스팅 디렉터가 돼 스타로 성장할 만한 인재를 캐스팅, 추천하는 '작렬! 최강 추천' 3가지 부문에 걸쳐 진행되며,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직접 제작한 UCC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이 콘테스트는 세계 각국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어, 일어, 영어로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실시, 지난해 SM 글로벌 오디션이 진행됐던 아시아를 비롯한 미주 지역 등에서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도 제로원인터랙티브와 함께 UCC 개념의 공개 오디션 사이트 넘버원오디션(www.01star.co.kr)을 구축하고 첫 번째 행사로 ‘T와 함께하는 넘버원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차세대 프로튜어(Proteur) 가수의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하는 행사로, 1등 수상자는 성시경, 신승훈, 나윤권 등의 인기가수들을 보유한 제로원인터랙티브와 전속 가수 계약을 맺게 된다.

오디션 참가 희망자는 오는 3일까지 본인이 노래하는 모습이나 춤추는 모습,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 등을 동영상 파일 또는 음악 파일로 제작해 넘버원오디션 사이트(www.01star.co.kr)에 올리면 된다.

하나로드림 서비스기획팀 이연주 팀장은 “UCC 사이트가 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끼 경연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신인 발굴 작업에 UCC를 접목하려는 기획사들의 시도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 같은 ‘UCC 오디션’은 기존의 기획사 오디션과는 달리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스타로 가는 보다 빠른 길이 될 뿐만 아니라, 기획사에게는 보다 넓은 선택과 검증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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